한국 드라마 TMI
1.<오징어 게임> – 상징이 된 초록색 체육복과 핫핑크 유니폼의 탄생 일화
–<오징어 게임>의 참가자들은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관리자들은 핫핑크 유니폼에 가면을 써 얼굴을 가린다.
-게임 참가자의 의상은 어릴 적 학교에서 입던 체육복을 떠올렸는데, 체육복 중엔 초록색 계열이 많았던 것 같아서 이 의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관리자들의 옷은 초록과 대비를 이루면 좋을 것 같아 핫핑크로 정했는데, 워래는 체육복과 대비되게끔 아람단이나 보이스카우트 유니폼으로 만들 생각이었다. 그런데 보이스카우트 유니폼은 반바지에 타이츠를 신어야 해서 신체가 드러나야 했기에 최대한 몸을 가릴 수 있는 점프 슈트를 입혔다.
2.<명불허전> – 배경이 된 혜민서 한의원은 진짜 한의원이 아닙니다
-드라마 속 혜민서 한의원으로 나오는 한옥은 강화도 강화읍에 있는 집이다. 그 옆에 한옥이 하나 더 있는데 그곳은 카페이고 드라마 속 집은 그냥 가정집이다.
3.<뷰티풀 마인드> – 여러 평지풍파를 많이 겪으며 어렵게 촬영한 이 드라마의 사연
–<뷰티풀 마인드>는 방영 작년 전부터 <닥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가제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원래 캐스팅 하려 한 주연 배우는 김수현, 유아인, 이종석, 이제훈 등이었는데, 이 네 배우 연이어 불발 되어서 제작에 난항을 겪다가 장혁이 겨우 캐스팅 되었다.
-그리고 여주인공 역의 박소담이 캐스팅 되었는데, 그녀가 이 드라마에 합류하기 전 사전 제작으로 제작된 tvN의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7월 방영 예정으로 준비중 이었는데, <뷰티풀 마인드>에 캐스팅이 되고 6월말에 방영이 결정되자 겹치기 출연 논란이 생기게 되었다. 다행히 두 드라마의 방송사 및 시간대가 달라졌고,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뷰티풀 마인드> 종영 전후로 연기 되어서 논란이 크게 생기지 않았다.
-종영되고 한달 후에는 배우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까지 발생해 진짜 논란을 불러왔다.
4.<무사 백동수> – 국내 사극 최초로 무기 고증을 잘한 드라마
–<무사 백동수>는 만화 <야뇌 백동수>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 만화가 철저한 시대,무기 고증을 거쳤던 탓에 드라마도 그 부분에 맞춰 고증을 진행했다.
-이 작품에서는 낭선이라는 죽창 무기가 등장하는데, 긴 대나무에 가지를 세우고 사이에 철심을 붙여 적의 접근을 막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한 무기다. 그 점에서 의미가 깊은 고증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 사극에서 일본도를 사용한 사례가 많았는데, 이 드라마는 역사 고증대로 우리의 전통검인 환도를 사용한다.
-일반 사극에서 자주보던 대로 포졸들이 삼지창 형태의 창 당파(당파는 임진왜란 시기 명나라가 전해준 무기로, 조선 후기에 사용된 무기였다. 그동안 우리 사극이 범한 오류다.)를 사용하지 않고, 창을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무기 고증에 있어서 철저하게 잘한 사례다.
5.<슬기로운 감빵생활> – 중동 무슬림 시청자들이 보고나서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다는 장면
-디씨인사이드 <슬기로운 감빵생활> 갤러리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던 글로 글쓴이의 외국에서 온 무슬림 친구들의 반응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극 중 주인공 김제혁(박해수)이 여동생을 성폭행 하려는 범인을 잡아 폭행하다가 감옥에 가게 되었다. 무슬림들의 시각에서는 여동생을 성폭행하려 한 강간범을 죽인 오빠의 행동은 정당방위를 넘어 여동생과 가문의 명예를 지킨 매우 용감하고 명예로운 행위로 오히려 존경받아야 할 일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이 무슬림 사회에서 일어났다면 이슬람 법학자인 ‘울라마’와 이슬람 판사인 ‘까다’가 판결을 하게 되는데, 이경우 무조건 무죄 판결을 내린다고 한다. 이 때문에 무슬림 시청자들이 한국의 법체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