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단역 배우가 폭로한 당시 촬영장의 복지 수준1boon.kakao.com
1. 꽤 디테일한 의도가 담겼던 박 사장 집 설계
-화려하게 그려진 박사장 집은 여러 사람이 엿들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테마에 맞춰 제작되었다. 극 중 기정(박소담), 다혜(정지소)가 계단에서 몰래 듣는 장면을 의도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거실을 자세히 보면 모든 것이 뻥 뚫린 오픈 구조임을 알 수 있다. 이 오픈형 구조는 중반부 드러날 지하실 반전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였다.
-근세의 지하방 같은 경우는 넷플릭스에도 방영된 적 있는 다큐멘터리 <요세프 프리츨:악마의 얼굴>에 나온 요세프 프리츨의 지하 방을 참고해서 완성했다.
-영화의 디테일을 위해 정원 속 나무까지 직접 심었는데, 봄에 촬영을 시작했는데 여름까지 촬영이 넘어가다 보니 나무가 다 죽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래서 영화 속 등장한 나무들의 경우 대부분 CG로 완성했다.
2. 만화를 보는 줄 알았다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완성한 스토리 보드
봉준호 감독은 연세대 재학 시절 학교 신문에 카툰을 그린 이력이 있다. 그때의 경험이 영화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스토리보드가 역동적으로 그려져서 배우들이 연기하고, 촬영팀이 카메라 연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3. 여기도 스토리가? 각 집마다 설정된 기택네 동네 사람들
-영화 속에서는 비중 있게 비치지 않은 기택네 동네 사람들에게도 제작진은 깊이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해병대 출신으로 자부심이 큰 전파상 사장님, 아이가 많은 다세대 주택의 새댁 집안 등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단 몇 초 등장한 단역들의 캐릭터까지 만들어 내 그들의 일터와 집을 콘셉트에 맞게 완성했다.
-그에 맞춰 동네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진짜 음식물 쓰레기를 공수해 세트 곳곳에 두기도 했다. 그 때문에 촬영장에 파리와 모기가 들끓었다고 한다.
-동네 디자인은 과거 선배와 반지하집과 동네에 머무른 적이 있었던 이하준 미술팀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되었다.
4. 비 잘 맞는 계단을 찾기 위해 제작진이 한 일
기택과 자녀들이 박 사장 집을 나와 다시 동네로 돌아오면서 폭포수 같은 물들을 마주하게 되는 계단 장면.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은 이 콘셉트에 맞는 동네 계단을 찾기 위해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계단 사진 콘텐스트’라는 명목으로 내부 공모전을 진행했고, 지금의 계단을 발견하게 되었다. 실제 이 사진을 위한 선물도 따로 준비했다.
5. ‘기생충’이 표절했다고 주장한 뻔뻔한 인도 영화 정체, 비교해보니…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큰 파란을 일으키던 당시 인도 영화감독 KS 라비쿠마르가 <기생충>이 자신의 1999년 영화 <민사라 칸나>를 표절했다고 주장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도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기생충>을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오스카상을 탄 영화의 스토리를 20년 전에 내가 채택해서 만든 사실에 대해 기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기본 플롯은 우리 영화에서 가져왔다”
라고 말하며 <기생충>의 표절을 주장했다.(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러면서 이 표절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영화 제작사인 바른손 측에 내용증명서까지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바른손 측은 2020년 2월 20일 언론 인터뷰에 이 인도 제작사에 표절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는데 일절 그 어떤 응답도 안 했다고 말했다.
<민사라 칸나>는 인도 남부 지역의 언어인 타밀어로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한 남성이 신분을 감추고 사랑하는 애인 집의 보디가드로 들어가게 되자, 남성의 동생, 누이까지 그 집의 하인과 요리사로 취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족이 취업한다는 설정만 비슷할 뿐 영화의 스타일, 기본 줄거리는 전혀 다른 방향이어서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인도 현지에서도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수라며 현지 매체에 비판을 역으로 받기까지 했다.
<기생충>과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다면 아래 예고편 영상과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
그만 비교하자…
1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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