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영화 <오디션> 공포스틸 전격 공개
전세계에 J-호러 붐을 불러온 공포 클래식 명작!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류 동명의 소설 영화화!
2000년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최고 인기상 수상!
2000년 제2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KNF상 수상!
2001년 제21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 스페셜 멘션 수상!
무려 23년 만이다. 문제적 감독 미이케 다카시가 감독했던 이 공포영화는 그 해 일본식 호러 무비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적 열풍을 몰고 왔었다.
이 영화는 인간의 일그러진 욕망을 냉소적으로 그려온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류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그는 일본 내에서는 1천 년간 최고의 문인으로 치켜 세워지지만, 지나치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인간의 변태적인 부분을 드러내는 그는 그냥 ‘변태’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미이케 다카시는 최근 디즈니+에서 방영된 드라마 [커넥트]의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장르 영화의 대가다. <오디션>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명성을 인정받은 작품이었으나 국내 개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영화사를 운영하는 중년의 아오야마는 아내와 사별한지 7년 만에 재혼을 결심, 여주인공을 뽑는 오디션 형식으로 신붓감을 찾는다. 무려 4천 명의 지원자 중 신비한 매력의 아사미에게 한눈에 반하는 그는 프러포즈를 계획하고 여행을 떠나지만 갑자기 아사미가 사라고, 그녀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길고 검은 머리, 고양이처럼 날카로운 눈매와 섬뜩한 표정의 아사미의 주삿바늘은 과연 누구를 찌르려는 것일까?
무려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작가의 작품과 장르물의 거장이 만나 만든 공포 분위기는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입소문이 퍼지고 퍼져 결국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한 국내 개봉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스틸 사진만으로도 음산하고 섬뜩함이 전해지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해상도와 선예도를 높인 화면 비주얼을 통해 더 강렬하게 다가올 것 같다.
여주인공 ‘아사미’역을 맡은 시아니 헤이히의 완벽한 사이코 연기는 이 영화를 짙고 묵직하게 끌고 나간다. 여기에 하나 더, <곡성>에서 ‘와타시와 아쿠마다!’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쿠니무라 준의 젊은 시절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