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현장 비하인드 스틸 공개
한국 SF 장르의 신기원을 열 영화! 새로운 세계관을 그려내기 위한 모두의 노력 & 화기애애한 분위기 담긴 현장 비하인드 스틸 공개!
한국 VOD 콘텐츠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제대로 승부를 건 듯한 SF 영화 <정이>는 그동안 한국 SF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세계관과 시놉시스를 가지고 있다. 흔히 헐리우드적이라 볼 수있는 AI를 이용한 복제 인간과 그것을 전쟁무기화 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애니메이션으로 출발해 영화에 도달한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짙은 주제의식으로 <사이비>같은 종교물, <서울역>같은 좀비 애니메이션으로 내일이 더 기대가 되는 감독으로 인정 받다, 마침내 <부산행>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K-좀비물의 대가로 등극했다. <염력>과 <반도>는 좋은 평을 받지 못하였으나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은 그가 장르물의 대가임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그의 촬영 현장은 분위가 좋다고 한다. 어둡고 강렬한 비주얼을 선 보여왔지만 현장에서의 소통과 분위기가 좋아 많은 관계자들이 그 점을 높이 산다고.
거기에 참여한 배우들의 열정과 호흡도 매우 좋다고 알려졌다. 전투복을 입고 진지하게 모니터링을 하는 주연 배우 김현주는 힘든 내색 없이 액션 연기를 소화해냈다고 한다. 무술감독 유미진은 “김현주는 묵묵히 히내는 사람이다. 화려하고 빠른 액션 보다는 묵직한 한방 한방을 철저하게 쌓아 결국 이기는 ‘정이’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평소에 보던 김현주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눈빛이 인상적이다.
글로벌 K-콘텐츠의 조상님이자 월드 스타 강수연이 오랬만에 스크린에 등장했는데 무려 SF영화다. 그러나 그녀는 타깝게도 영화의 개봉을 보지못하고 2022년 5월 갑작스런 심정지로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정이>는 언제나 연기에 열정과 최선을 다했던 그녀의 유작이다. 생전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보며 한국 영화계에 위대한 유산을 남겨주고 떠난 그녀를 다시금 추모한다.
류경수 역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담고 있는 이 영화에 유머와 긴장을 함께 불어 넣는 역할을 맡았다. 그 역시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상호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는 SF적인 세트에 대한 노하우들이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제작진 모두가 베테랑으로서 그 세트들을 구현해 준 것에 대해 굉장히 놀라웠다”며 한국 영화계의 기술적 발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그의 상상력이 구현된 결과물을 만날 시간이다.
넷플리스 오리지널 <정이>는 <D.P.>, <지옥> 등을 제작하여 수 많은 찬사를 받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22세기 인류가 자행하는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인간 복제 실험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걸작이 될지 기대해 본다. <정이는> 1월 20일 개봉,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