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개봉확정! <1947 보스톤> 포스터 공개
천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감독 강제규감독이 오랬만에 내 놓는 감동 시대극 <1947 보스톤>이 올해 9월 개봉을 확정하고 론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화의 배경인 보스톤 마라톤 대회는 무려 189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4월 셋째 주 월요일에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마라톤 대회이다.
1947년은 우리가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 광복한지 겨우 두 해가 지난 시점이다. 나라 안팎으로 혼란을 겪던 그 시절, 세계대회에 최초로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들의 고단한 여정이 어땠을 지 영화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제 치하에서 일장기를 달고 참가한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종목에서 우승, 민족의 긍지와 자존심 그리고 나라 없는 설움을 동시에 일깨워 준 마라톤 영웅 ‘손기정'(하정우)이 이번에는 코치로서 당시 온 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서윤복'(임시완)을 훈련 시키는 모습이다.
그저 달리는 것 말고는 할게 없었던 시절. “베를린 올림픽의 우승자는 손 키테이(손기정)”, “제2의 손기정이 베를린의 영광을 다시 한번” 이라는 대사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와 1947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서윤복 선수의 특별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촬영한 <1947 보스톤>은 현재 후반 작업이 한창이라고 한다. 천만 감독 강제규의 화려한 귀환과 우리가 잊고 있었던 스포츠 영웅들의 서사가 또하나의 감동 대작으로 탄생할 지 올 추석까지 힘들겠지만 기다려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