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스릴러 영화 <트랜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소녀, 민영(황정인).
어느 날 같은 반 피이태(윤경호)에게 알 수 없는 설명을 듣게 된다.
벌판에서 번개에 관한 실험 중 번개를 세 번이나 맞고도 극적으로 살아난 소년 나노철(김태영)이면 트랜스 상태에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는 피이태.
민영은 ‘트랜스휴먼’에 대해 듣게 되고 인류 진화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그러던 중 자신을 괴롭히던 마태용의 시체가 학교에서 발견되고
민영은 범인으로 지목되며 혼란에 빠지고, ‘타임루프’를 헤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민영의 고군분투가 시작되는데…
도대체 ‘트랜스 상태’, ‘트랜스휴먼’은 어떤 것일까? 특정 시간대에 갇혀서 똑같은 일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타임루프 상황에서 이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인류 진화 프로젝트에 합류한 10대들의 과감하고 무모한 도전과 사건을 쫓을수록 밝혀지는 진실을 통해 공상과학 상상력 자극은 물론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할 SF 스릴러 영화 <트랜스>. 도내리 감독의 첫 장편인 <트랜스>는 전 세계 42개 영화제가 주목한 가장 철학적이고 독특한 데뷔작으로 다양한 것을 다른 요소들과 결합시켜 매우 특이하고 전위적인 연출로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적극적으로 SF 상상력을 끌어올린 독립 장편영화의 힘이 돋보인다. 학원물과 트랜스휴먼, 인간의 진화를 엮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발전시켰고, 뻔해질 수 있는 소재를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게 연출한 점이 뛰어나다” – 제9회 SF어워드 영상부문 대상 심사평 –
“공상과학, 꿈, 철학, 사회를 결합한 가장 독특하고 매혹적인 영화” – 2021, Ready Steady Cut –
“삶과 우리 존재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종교보다 과학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심오한 공상과학 영화” – BLOODY FLICKS –
4년의 제작 기간을 통해 영화를 완성한 도내리 감독은 “우리가 보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정말 존재하는가? 어떻게 인식하는가? 이는 결국에 주관과 객관의 문제이고 철학의 존재론적, 인식론적 질문으로 우리를 초대한다”라고 작품의 제작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줄거리
트랜스휴먼을 꿈꾸는 소녀 고민영은 거식증을 핑계 삼아 자신을 괴롭히는 마태용 집단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한 후 복수를 계획한다. 진짜 현실에서 깨어나 트랜스휴먼으로 변모하는 과정 속에서 결국 자신이 마태용을 죽인 살인자란 사실을 알게 되고 테슬라 코일을 이용해 시공간 이동을 시도한다.
SF 장르 영화 팬들은 물론 평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SF스릴러 <트랜스>는 11월 17일 개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