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영화 <인어공주>에 이어 새로운 유색인종 배우를 <백설공주>에 캐스팅한 디즈니의 선택
작년 화제와 논란을 불러온 <인어공주> 캐스팅에 이어 디즈니가 다시 파격 행보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즈니는 2019년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 제작을 진행하던 당시 주인공 애리얼 역으로 아프리카계 미국 배우이자 가수 출신인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원작 속 애리얼은 백인 캐릭터의 성향이 강했지만, 실사화 버전은 이와는 정반대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배우였다. 어찌 보면 디즈니의 과감한 선택으로 보였지만, 문제는 이 캐릭터가 원작과 싱크로율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촬영 전부터 큰 반대를 불러왔다.
하지만 디즈니 측은 할리 베일리의 실력과 잠재력을 보며 캐스팅했다고 전하며 많은 우려를 완성도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전에 제작된 <알라딘>의 경우에도 흑인 배우 윌 스미스를 캐스팅해 큰 효과를 보았던 디즈니이기에 끝까지 지켜보자는 의견도 분부했다.
현재 <인어공주>는 이 같은 우려 속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며 할리 베일리 본인도 촬영장 분위기가 즐겁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인어공주 감독 론 클레멘츠 출연 평점 8.7
그리고 오늘 디즈니는 또다시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 바로 또 실사화 예정인 <백설공주> 영화의 주인공에 라틴계 배우를 선택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콜롬비아 출신의 어머니를 둔 라틴계 신인 배우이자 가수인 레이첼 지글러다.
그녀는 할리우드의 유망한 신인 배우로 2018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30,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역할을 따내 큰 화제를 불러왔다. 영화는 올해 말 개봉 예정이다. 그 외에도 그녀는 현재 촬영 중인 DC 히어로 영화 <샤잠!>의 후속편 <샤잠!:퓨리 오브 더 갓스>에 출연한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드보즈, 데이비드 알바레즈, 마이크 파이스트, 리타 모레노, 커티스 쿡 평점 7.3
스티븐 스필버그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관심을 받는 그녀이기에 그녀의 캐스팅에는 <인어공주> 만큼 큰 반발은 없지만, 원작을 넘어서는 디즈니의 파격 캐스팅 행보가 너무 의외라는 반응도 불러오고 있다.
여기에 원작 속 백설 공주가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져서 ‘백설(snow white)’이라는 의미를 지녔던 것을 생각해 보면 지금의 캐스팅은 원작을 무시한 처사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서 캐스팅에 대한 우려 역시 존재하고 있다.
연일 파격적인 캐스팅을 선보이는 디즈니지만 만만치 않은 반대 의견을 잘 극복하며 영화를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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