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귀는 연인처럼 행동해서 엄청난 여파를 불러왔던 두 배우1boon.kakao.com

1. 당시 어린 김향기가 동시에 출연 중이었던 또 다른 대작은?

극 중 순이의 동생 순자로 등장하는 김향기는 당시 또 다른 작품인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촬영 중이었다. <늑대소년>에서 원래는 단발머리를 유지할 계획이었는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긴 머리를 유지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김향기의 머리 곳곳에 핀을 꽂아 헤어를 고정해야 했다. 

2. 대사가 없어서 슬펐다는 송중기

–<늑대소년>이 정겨운 영화로 느껴질 수 있었던 이유에는 훈훈하고 따뜻한 가족적인 분위기 덕분이었다. 대표적인 장면으로 극 중 마을 주민들과 순이 가족이 함께 밥을 나눠 먹는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감독은 이러한 정겨운 분위기가 연기가 아닌 실제처럼 그려질 수 있도록 가족, 이웃 관계의 배우들이 함께 밥상에 앉아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했고, 덕분에 따뜻한 분위기가 영화 내내 유지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현장의 배우들이 즉석에서 대사를 만들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궁시렁 거리는 대사들까지 애드리브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이 일상적인 대사를 이야기하는 게 쉽지 않아서 배우들도 당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송중기는 대사가 없어 슬펐던 자신의 고충을 생각하라며 배우들을 위로했다고…

3. 송중기와 박보영에 감동을 안긴 남성 스태프의 정체

극 중 박보영이 일기처럼 쓰는 노트 ‘달빛 슬픔’의 표지는 연출부의 남성 스태프가 직접 작성한 것이었다. 꽤 감성적인 스태프여서 박보영은 오랫동안 이 스태프를 기억했는데, 송중기 역시 영화가 끝난 한참 뒤에도 이 스태프가 누구인지 안다며 자신을 감동하게 했던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영화 촬영 당시가 매우 추운 겨울이었는데, 캐릭터를 위해 송중기는 시종일관 맨발로 다녀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 그런 배우의 고생을 알고 있었던 이 감성 스태프가 직접 양털을 만들어서 송중기의 맨발에 붙여줬던 것이다. 그래서 송중기는 현재도 그 스태프를 기억하며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

4. 알고 보니 치밀한 디테일이 있었던 순이의 결벽증 설정

영화 초반 박보영이 연기하는 순이의 결벽증적인 모습이 부각된다. 국 건더기가 손에 묻을 때 불쾌한 표정을 드러내고, 삽 같은 도구를 만질 때마다 장갑을 끼는 설정은 그녀의 폐병 때문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는 감독과 배우가 의도한 디테일한 설정 중 하나다. 처음 결벽증을 지니고 있던 그녀는 철수와의 소통을 통해 서서히 이를 극복하며 철수의 머리를 쓰다듬을 정도로 활발한 성격으로 변하게 된다. 이는 순이가 철수로 인해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5. 송중기가 진짜 연기한 건가요? 그의 늑대 연기의 비밀

송중기의 철수가 어둠 속에서 늑대소년으로 등장하는 첫 등장 장면.

-송중기의 모습이 어둡게 나와서 이 장면은 대역이 연기한 장면으로 알고 있지만, 송중기 본인이 직접 네 발로 뛰며 짐승처럼 보이기 위해 연기한 것이다. 더 리얼한 효과를 위해 당시 눈에 주황색 컬러렌즈를 끼며 실제 짐승의 모습을 몸소 표현하려고 했다.

-당시 송중기의 늑대 연기는 마임 연기의 대가이자 극 중 경찰로 출연한 배우 이준혁의 조언과 지도 덕분에 가능했다. 이준혁은 연기와 마임 트레이너까지 맡으며 송중기의 모든 움직임을 직접 지도했다. 

6. 완벽한 늑대가 되기 위해 지푸라기까지 먹은 송중기

아침이 되어서 순이와 엄마(장영남) 앞에 등장한 철수. 엄마는 철수를 바로 내쫓기 보다는 이웃이 준 찐 감자를 전해주며 철수를 진정시킨다.

-송중기는 시나리오상 자기 외형이 매우 더럽게 묘사되어서, 실제 촬영 때 어떻게 그려질까 고민했는데, 극 중 장영남이 자신을 귀여워해 주고 엄마처럼 다정하게 잘 대해줘서 자신의 캐릭터가 인간적으로 그려질 수 있었다며 장영남의 열연을 고마워했다.

-송중기는 감자 먹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연기하기 위해 수십 개가 넘는 감자를 입에 물리도록 먹어야 했다. 또 리얼함을 더하기 위해 극 중 땅에 떨어진 감자를 주워 먹는 장면에서는 감자에 묻은 지푸라기까지 먹는 열연을 펼쳤다.

7. 제발 송중기와 사귀라는 팬들 요청에 박보영이 딱 잘라한 말

영화에서도 잘 어울렸고, 실제로도 박보영과 송중기의 웃는 모습이 너무 닮아서 영화에 빠진 팬들이 두 사람보고 제발 사귀라는 이상한 요청까지 했다고 한다.

-이에 박보영은 영화 시사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팬들의 이러한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며 

송중기 오빠와 사귀라고들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절대 그럴 일은 없으니 걱정 말라”

라고 딱 잘라 말해 일부 팬들의 열혈 요청(?)을 진정시켰다.

그런데 한 예능방송에 송중기와 함께 영화 홍보차 출연해

중기 오빠는 남자 친구로서 참 좋다”

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 와중에 송중기가 

그럼 결혼을 별로라는 말이야?”

라고 반문해 현장의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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