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의 주연 정성화의 굴곡진 성장기

영화 ‘영웅’ 포스터

12월 21일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영웅>의 주연을 맡은 배우 정성화. 그는 원작 뮤지컬의 주연으로 이번 영화에도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사실상 극을 이끄는 주인공을 맡으며 주연급 영화 배우로서의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배우 정성화

이전에도 여러 작품에서 감초급 배우로 출연해 여러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였기에 그의 지금의 행보는 당연하게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정성화가 지금의 반열에 오르기까지에는 꽤 굴곡진 삶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배우 정성화

그의 연예계 시작은 개그맨이었다. 1994년 SBS 3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그는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트콤에 출연하며 다양한 재주를 선보였다.

하지만 담당 PD로 부터 웃기지 않다는 혹평을 비롯해 개그맨 선배인 표인봉으로 부터

“너는 앞으로 열심히 해야 돼. 내가 볼 때 넌 열심히 했던 적이 없다”

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그의 개그맨 시절 삶은 순탄치 않았다.

배우 정성화

이후 군대에 입대하고 제대한 그는 코미디 프로그램 대신 연기 분야에 도전하게 되는데, 사실 그는 서울에술대학교 연극과 출신으로 연기에 대한 기본적인 기반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한 이력 덕분에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사고뭉치 석사과정 정만수로 분해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게 된다. 극의 분위기를 이끄는 그만의 감초 캐릭터이자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 였기에 시청자들은 그의 존재를 좋아했다.

정성화 본인도 이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밝혔을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이른 성공에 취한 나머지 드라마 출연 1년 만에 모아둔 재산을 탕진했고, 그 여파로 인기가 떨어져 다시금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었다.

배우 정성화

이로인해 잊혀진 배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자, 정성화는 다시 마음을 굳게 잡고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개그 본능과 성대모사 재능이 있었기에 당시 라디오 분야에서 큰 인기를 구가한 ‘배철수의 만화열전’에서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에서 장비역 더빙을 맡아 발군의 실력을 선보였고, 다시금 큰 호평을 받게된다.

배우 정성화

그리고 뮤지컬 무대에 진출에 단역부터 조연을 거치며 경력을 쌓다가 뮤지컬 ‘라디오 스타’,’맨 오브 라만차’,’영웅’,’레미제라블’ 등 다양한 작품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뮤지컬계의 대스타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온라인 커뮤니티

정성화는 지금의 자신을 잡아준 은인으로 지금의 아내를 언급했다. 방송가 활동 실패 후 방황하던 시기 바텐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던 6살 연하의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8년간 열애끝에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게되었다. 당시 아내를 만나지 못했다면 자신은 더욱 방황했을 거라며 여전히 힘이 되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배우 정성화

뮤지컬 성공 이후 정성화는 영화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영화 배우 로서의 행보를 부지런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댄싱퀸>, <창수>,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서부전선>, <스플릿>의 감초로 활동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데 이어

배우 정성화

디즈니 <알라딘>에서 윌 스미스가 연기한 지니의 더빙을 맡아 자신의 개그 본능과 재능을 여실히 발휘해 최고의 더빙이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배우 정성화

<영웅>에서 뮤지컬 못지 않은 열연을 펼친 그녀는 곧 개봉 예정인 영화 <도그데이즈>의 주연으로 출연해 스크린을 통해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굴곡진 과정을 거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성장한 그의 지속된 승승장구를 기원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