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이성민의 가난했던 무명시절 일화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의 진양철 회장으로 출연해 엄청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보이며 이번 작품의 최고의 수훈으로 거론되고 있는 배우 이성민.
매 작품마다 멋진 연기를 보여주며 ‘믿보배’ 배우로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그였지만, 이번 작품만큼 대중의 열렬한 반응을 불러온 적은 없었다. 이 드라마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의 모습을 보여준 그였지만, 사실 그의 과거 현실은 드라마속 진양철 회장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다 연극 안무를 하던 아내를 만나 결혼해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하지만 무명시절이 너무 길었던 탓에 가족의 고통이 너무나 컸다고 한다. 그로인해 생활고를 겪게 되었는데, 지방에서 서울로 공연하러 다녀야 해서 무려 6년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
게다가 집안 수입은 아내의 아르바이트일 외에는 없어서 경제 활동에 있어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서울에 올라오면 아내가 생활비로 10만원을 줬는데, 차비를 제외하면 5만원 정도 남아서 그 비용으로 일주일을 버텨야만 했다.
여기에 도시가스비를 낼 형편이 안되어서 장인어른에게 부탁해 장인어른의 카드로 비용을 결제해야 했다. 그런 어려운 현실에 주눅들뻔 했지만 장인어른, 장모님, 아내와 딸이 내색하지 않고 도움과 응원을 해줘서 지속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다가 지금의 위치에 오를수 있었다고 한다. 이성민에게 있어서 가족은 그의 은인과 같은 존재였다.
이후 이성민은 2002년 서울에서 공연차 대구로 온 연극단원의 권유로 서울로 활동 무대를 옮겼고, 극단 차이무 소속으로 활동하며 각종 영화,드라마의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서서히 조연 배우로 성장해 지금의 대배우로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가 되었다. 힘든 시절을 극복하며 대기만성형 배우로 새 신화를 쓰고있는 그가 모든 배우들의 희망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