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MI

1.<기생충> – 상받은 조여정에게 경쟁자 김혜수가 전한 감동의 말

 

배우 조여정, 김혜수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조여정을 향한 김혜수의 짧지만 강렬한 멘트가 깊은 인상을 남기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당시 두 배우는 여우주연상 후보로 나란히 올라온 상태로 김혜수는 시상식의 사회인 동시에 조여정과 상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였다. 하지만 시상대에 조여정의 이름이 불러질때는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여정은 눈물을 보이며

“여우주연상 부문은 저만 <기생충>이 받을 줄 몰랐던 것 같아요”

라며 예상치 못한 수상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다음과 같은 수상멘트를 전하게 되었고, 이 멘트 또한 화제가 되었다.

“어느 순간 연기가 그냥 제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언제든지 그냥 버림받을수 있다? 그리고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그 사안은 어찌보면 그게 제 원동력이었던 것 같기도해요. 사랑이 이루어질수 없으니까 짝사랑을 열심히 해야지, 근데 오늘 이 상을 받았다고 절대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진 않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조여정은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여정이 곧바로 박수를 받고 퇴장하자 사회자 김혜수는 조여정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배우 김혜수

“영화는 조여정 씨만의 짝사랑이 아닙니다. 관객 여러분들, 그리고 많은 관계자 여러분들이 조여정씨를 앞으로 더 주목하고, 기대, 할겁니다. 정말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경쟁 관계지만 영화계 동료를 향한 축하멘트로 당시 대본에도 없었던 멘트라는 점에서 그녀의 진심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자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관객, 관계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가 담긴 인상적인 멘트였다.

2.<살인자의 기억법> – 설경구와 황석정의 인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시종일관 병수를 따라다니며 노골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조연주를 연기한 배우 황석정은 설경구와 같은 극단 소속으로 유명하다.

-황석정은 과거 방송에서 설경구 덕분에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고 고백한 바 있다. 원래는 음악인으로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본 연극에 반해 최형인이 운영하는 극단 한양레퍼토리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설경구와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너 연기해라’라는 말을 듣게된다. 마침 연기에 대해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황석정은 설경구의 조언 덕분에 배우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3.<내부자들> – 16년 차 무명 배우가 보고 울었다는 이병헌이 보낸 문자 내용

 

영화 ‘내부자들’

-극 중 조상무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우진은 <내부자들>에 합류하기 전까지 16년 차의 무명 배우였다고 한다. 그래서 <내부자들>은 그의 무명 생활을 청산한 감사한 인생작 이었다.

-이후 그는 인터뷰에서 이병헌과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 이병헌이 언론을 통해 자신을 칭찬한 기사를 보고 감동해서 어렵게 감사의 문자를 보냈다. 당시 이병헌은 할리우드 작품 촬영차 미국으로 떠난 상황이었다.

 

영화 ‘내부자들’

-이후 이병헌으로부터 답신 문자가 왔는데


“별말씀을. 난 본 것대로 이야기한 것뿐. VIP 시사회 때 봅시다”

였다고 한다. 너무나 예상치 못한 내용의 답신 문자가 오자 조우진은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후 이병헌과 만난 자리에서 조우진은 여러 조언을 듣게 되었고 이병헌, 김홍파와 함께 술 한 잔씩 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면서 기자들에게 해맑게 자랑을 했었다.

4.<시동> – 우리는 군침 돌았는데…박정민 본인은 고통스러웠던 짜장면 먹방씬

 

영화 ‘시동’

-중국집에 들어온 택일이 짜장면을 허겁지겁 먹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군침 돋게 만드는 장면이었지만, 이를 연기한 박정민 게는 정말 고통스럽게 순간이었다.

-박정민은 짜장면을 정말 맛있게 먹는 장면을 얻기 위해 리허설 장면까지 총 5그릇이 넘게 먹어야만 했었다. 이미 배부른 상태였지만 정말 맜있게 먹는 것처럼 연기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5.<암살> – “이거 위트인가요?” 하필 대사에 전작 제목이 나와서 당황한 조진웅

 

영화 ‘임살’

-하와이 피스톨(하정우)과 격투를 벌이다 겨우 살아 돌아온 속사포(조진웅)가 아네모네에 들어와 총과 폭탄을 요구하는 장면.

-이때 조진웅의 대사가

“마담, 나 끝까지 갑니다”

라고 말하는데, 당시 조진웅이 영화 <끝까지 간다>를 촬영한 적이 있어서, 이 대사를 읽은 조진웅이 당황해하며

“이거 위트인가요?”

라고 감독에게 물어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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