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TMI
1. <타인은 지옥이다> – 작품 분위기와 달리 실제로 너무 친했다는 배우들
-드라마 상에서는 서로 경계하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가했던 배우들 이었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나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각자 촬영이 없는 날에도 촬영장에 놀러와 응원해 줄 정도였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댓글에 서로 장난글을 올리며 노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배우들이 임시완 팬미팅에도 참여하고 뒷풀이도 같이 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줘 주변인들이 의아했다고 한다.
2.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본편보다 재미있다고 난리 난 극 중 드라마 <장모님이 왜 그럴까>
– 극 중 차현(이다희)이 즐겨보는 막장 드라마 <장모님이 왜 그럴까>는 엄청난 막장 드라마이다.
– 무려 죽은 딸의 복수를 위해 장모가 성형 후 사위를, 정확히는 前 사위의 새로운 장인과 결혼하여 前 사위이자 현재 사위를 꼬신다는 설정으로 어지간한 막장 드라마들 뺨치는 수준이다. 내용은 지금까지 나온 막장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패러디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 막장 드라마의 클리셰를 그대로 갖고왔는데, 복수를 위해 성형(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미역 싸대기(모두 다 김치), 남편의 무정자증(청담동 스캔들), 죽은 남자주인공의 쌍둥이 동생(대표적인 막장 클리셰)이 대표적이다. 종영후 tvN 유튜브에 모음집이 올라왔는데,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했다.
– 본편보다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한 댓글에는 tvN이 유명 배우들 캐스팅해서 작정하고 막장 드라마를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 있었다.
3. <네 멋대로 해라> – 이제는 사라진 추억의 드라마 버스 정류장
– 드라마에서 자주 나왔던 광흥창에 있던 버스정류장은 사실 실제로 쓰이는 버스정류장은 아니었고, 택시 승강장을 촬영용으로 만든 것이었다.
– 그 당시 <네 멋대로 해라>를 추억하는 수많은 팬들의 포스트잇과 방문 기록이 있었고 복수(양동근)의 집도 성지순례가 끊이질 않았다.
– 현재는 정류장에 붙인 포스트잇이나 낙서는 다 지워졌고, 마을버스 표지판만 남아있는 장소가 되었다. 복수의 집도 철거가 되었다.
4. <미안하다, 사랑한다> – 전설이 된 이 포스터 촬영의 비밀
– 쓰레기통 옆에 남녀 주인공이 나란히 있는 메인 포스터는 의도하고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 호주 로케이션 촬영 중간에 우연히 찍힌 사진을 포스터로 제작했는데, 사진 속 소지섭과 임수정의 표정과 거리 풍경이 드라마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메인 포스터로 사용하게 되었다.
5. <옷 소매 붉은 끝동> – 작가를 울렸다는 75세 애청자 할머니의 손 편지 내용
– 드라마 종영후에도 시청자 게시판에 여러 사람들이 글을 올리며 커뮤니티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12일 75세의 할머니 시청자가 게시글에 <옷 소매 붉은 끝동>의 각본을 쓴 정해리 작가에게 보내는 손글씨 감사 편지를 띄어 화제가 되었다.
– 해당 손 글씨 편지를 보낸 이는 서울 송파구에 사는 송영심 씨로 편지에
“드라마를 보고 하루 종일 설레어 지낼 때도 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20대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고 놀린다. 내 마음이 왜 이럴까 싶다”
라며 드라마로 인해 오래간만에 설렘을 느꼈다며 자신의 심경을 손 편지로 정성껏 담아냈다.
– 해당 게시글을 접한 드라마 게시판 관리자는
“보내주신 편지를 작가님께 전달드렸더니 정해리 작가가 손 편지에 몹시 감동했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다”
라며 화답했다고 한다. 더 자세한 편지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