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영화 TMI

1.<모순> & <거짓말과 소통> & <세자매> – 함께 술마시다 서로 반해 결혼한 톱스타와 영화감독

<세자매> 스틸컷

배우 김선영의 남편은 영화감독 이승원이다. 두 사람은 2004년 이승원 감독의 첫 단편 영화 연출작인 <모순>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되었다. 원래 <모순>에는 다른 배우가 출연하기로 했는데, 그 배우가 펑크를 내는 바람에 촬영 이틀전에 김선영을 긴급하게 섭외하게 되었다.

배우 김선영, 영화 감독 이승원

영화 촬영을 하면서 이승원 감독과 김선영은 함께 술을 마시며 작품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다. 그 술자리가 너무 좋았는지, 이후 김선영은 이승원에게 술을 사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결국 술이 두 사람을 맺어줬고, 자연스럽게 연인에서 부부가 되었다.

김선영은 남편의 장편 데뷔작인 2015년 영화 <거짓말과 소통>에도 출연하며 남편의 작품에 지원사격 했다. 영화는 그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작이 되었다. 2020년 이승원 감독은 영화 <세자매>를 선보였고, 김선영은 이 작품에도 주연을 맡아 문소리, 장윤주와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2.<암살> – 조진웅의 돼지잡는 강의(?) 내용, 알고보니…

<암살> 스틸컷

경성 시내를 돌고 있던 속사포(조진웅)가 자신을 뒤쫓던 하와이 피스톨을 제압하기 위해 그에게 돼지 잡는 방법 이야기를 건네며 유인하려는 장면.

어찌 보면 극의 흐름상 불필요한 대사지만 너무나 상세한 묘사와 조진웅의 유머러스한 대사 연기 덕분에 재미있게 묘사되었다. 이 돼지 잡는 이야기는 최동훈 감독이 중학교 농업 시간때 배웠던 수업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내용이다.

3.<차이나타운> – 김혜수 연기 인생에 있어 두 번째로 즐거웠던 촬영

<차이나타운> 촬영 현장

김혜수는 지금껏 연기하면서 촬영장에서 연기하는 게 즐거웠던 순간이 두 번 있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타짜>이며, 두 번째가 바로 <차이나타운> 때였다고 한다. <타짜> 당시 김혜수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모여서 자기가 못 따라갈까 불안해했는데, 최동훈 감독이 조언과 도움을 줘서 극복해 나갔고 그때부터 촬영장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이후 <차이나타운>에도 그러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이 함께해서 <타짜> 시절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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