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것만이 내세상> 비하인드 & TMI 3부
1.알고보면 웃긴 한지민의 사과 장소
-대학로에서 전단지 알바중인 조하(이병헌)가 한가율(한지민)의 비서 강실장(황석정)을 만나 한가율의 사과를 받는 장면.
-극 중 한지민과 이병헌이 함께있는 사과 장소는 경기도 양평의 한 카페에서 촬영했다.
-그런데 극 중 장소적 설정을 보면 대학로에서 양평 호숫가 까지 거리는 2,3시간이 걸린다. 결국 피의자가 제대로 사과를 하려고 피해자를 이 먼 거리로 데려온 재미있는 상황인 셈이다.
2.이병헌이 직접 쓴 ‘무하마드 알리’ 명언 글
-이병헌이 자기 방 장롱에 자신의 좌우명인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무하마드 알리-‘라고 쓴 종이를 붙이는 장면.
-자세히 보면 이 종이 글씨가 다소 삐뚤삐둘하게 쓰여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 글씨는 이병헌이 주인공 조하의 입장에 동화되어 직접 쓴 글씨로 캐릭터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쓴 것이라고 한다.
3.그냥 조연 배우인줄 알았는데…알고보면 예술계 전설인 이 배우
-조하의 친구 동수를 배우 백현진이 연기했다. 현재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악연 전문 배우로 대중에게 익숙하게 잘 알려졌다.
-놀랍게도 백현진은 배우가 되기 이전에 뮤지션과 화가로 이름을 알린 예술계의 거장이다. 1997년 ‘어어부 프로젝트’라는 밴드를 만들어 음악계의 큰 한획을 그었으며, 2008년 ‘반성의 시간’이라는 솔로 앨범을 내 놓았다.
-2011년에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가수다’에서 자우림의 듀엣 미션 파트너로서 무대에 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보였다.
-그의 음악에 팬이라 밝힌 이들 중에는 홍상수, 박찬욱, 김지운 감독이 있다.
-201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최하는 미술상인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뛰어난 미술적 재능을 자랑하고 있다.
4.이병헌의 이종격투기 연기
이병헌이 이종격투기 체육관에서 스파링 파트너로 활약하는 장면은 대역 배우와 이병헌의 연기 장면을 합쳐서 연기한 것이다. 원래는 대역 배우가 모든 연기 장면을 다 할 예정이었으나, 이병헌이 진정성을 위해서 일부 연기 장면을 하겠다고 해서 위험한 장면을 제외한 경기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5.피아노 한 번 쳐본적 없는데 3개월 만에 마스터한 천재 박정민
박정민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피아노 천재’ 역할을 위해서 특수학교에서 6개월동안 봉사하고 3개월동안 피아노 연습에 매진하는등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한다. 게다가 공연 장면들의 곡들은 6개월이나 연습했으며 그전까지는 피아노에 손을 올려본적도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