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 비하인드 & TMI 3부
1.현빈이 고가도로에 점프를!?!? 스턴트맨 아니야?
-림철령(현빈)이 고가도로에서 뛰어내리는 위험천만한 장면은 원 컷으로 촬영했다. 위험한 장면을 촬영하는 만큼 배우의 액션 연기와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스태프의 조화가 일치해야 했다.
-현빈이 직접 스턴트를 했는데, 몸에 와이어를 달고 연기한 장면이어서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2.현빈이 명동 한복판에? 진짜인가?
림철령이 강진태(유해진)를 재끼고 명동 한복판으로 온 장면은 도둑촬영을 해서 촬영한 것이다. 현빈이 혼자 명동 거리를 거닐 때 촬영감독은 숨어서 촬영했다. 시민들은 현빈이 매니저 없이 혼자 나타난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3.북한과 러시아의 특공무술을 배운 현빈과 김주혁
-<공조>의 시원한 타격 액션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로 무술팀은 림철령과 차기성(김주혁)이 북한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점을 착안해 북한의 군사 무술인 주체격술을 기본으로 하는 액션을 고안했다. 이 무술은 영화 <용의자>에서 공유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이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극중 주인공의 액션이 좀 더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 러시아 특공무술인 시스테마를 도입했다. 구소련의 물리학자들이 경호원들을 위해 고안한 무술로 얼마만큼의 힘으로 어느 정도의 충격을 가했을 때 상대방이 어떤 타격을 입는지를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영화의 무술 지도를 맡은 오세영 무술 감독은 러시아 본토에서 시스테마 지도자 자격을 공인받은 유일한 무술인이었다고 한다.
4.본인 액션 연기를 직접 고안(?)한 유해진
-전자에 언급한 화려한 실전 무술과 달리 유해진이 선보인 무술은 ‘생존형’ 액션이었다고 한다. 극중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무술을 익힌 인물이 아니기에 강진태가 선보인 액션은 액자를 깨거나 테이블을 집어던지는 올드한 컨셉이었다.
-이러한 설정은 유해진 본인이 직접 고민해 무술팀에 제안한 내용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림철령이 선보인 휴지 격투기를 따라 하는 설정도 유해진 본인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그만큼 유해진은 센스 좋은 연기자였다.
5.스턴트맨 안쓰고 직접 목숨걸고 연기한 ‘손예진♥’ 현빈
-현빈 아내 손예진이 <공조>의 메이킹 영상을 본다면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위험한 장면이 상당히 많다. 영화를 찍을 때부터 현실성 있는 연기를 강조한 만큼 대부분의 장면에서 배우들이 직접 스턴트 연기를 해야 했다. 이 때문에 위험천만한 순간이 상당했다.
-대표적인 장면이 이태원 액션신 장면이다. 현빈이 김주혁의 부하인 이동휘를 추격하는 장면으로 두 배우는 무려 5일간 뛰어다니며 위험한 추격전을 선보였다.
-추격전에서 두 사람은 직접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가 하면, 고속으로 달려오는 자동차를 향해 정면으로 달려오는 위험한 장면들을 직접 연기했다. 당연히 와이어와 같은 안전장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가장 위험한 장면은 이동휘의 자동차에 현빈이 직접 매달린 장면이다. 메이킹 영상을 보면 현빈이 직접 스턴트맨 없이 안전장치에 의존해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린 체로 연기했다. 영화를 다시보면 현빈이 몹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게 될것인데, 그만큼 영화속 상황이 위험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