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 비하인드 & TMI 2부
1.연아의 실제 아빠로 부터 받은 전화벨
-강진태 형사로 등장한 유해진의 극 중 전화벨이 ‘아빠 전화받아’라는 딸의 목소리로 되어있다. 이 전화벨은 극 중 딸로 출연한 박민하의 아버지인 박찬민 아나운서의 전화벨로 이 영화를 위해 유해진에게 벨소리를 제공했다.
-유해진을 난처하게 만들어서 3개월간 정직 처분을 내리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이형사 역은 이이경이 연기했다.
2.이 영화의 첫 촬영장면은?
현빈의 림철령이 보위부에서 고문을 당하며 취조 당하는 장면이 실제 그의 첫 촬영 장면이었다.
3.윤아, 장영남의 등장
-극중 백수에 사고치는 처제인 박민영으로 등장한 임윤아가 <공조>를 통해 큰 수혜를 입었다. 그녀의 활약이 <공조>의 흥행 포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이는 제작진도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한다.
-장영남이 유해진에게 큰소리 치며 괴롭히는 장면은 두 사람이 실제로 너무 친해서 자연스럽게 나온 장면이다.
4.1,2편 연속으로 등장한 국정원 간부 박형수
-<공조> 1편에서 국정원 간부로 등장한 박형수는 이번 2편에도 동일한 역할로 그대로 출연해 현빈과 유해진을 견제하려 한다.
-흥미롭게도 박형수 배우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현빈을 경계하는 세리(손예진)의 둘째 오빠로 등장한 바 있다.
5.”민주적으로, 아니 공산적으로 해결합시다” 대사가 지닌 의미
-강진태가 국정원의 지시로 되도록 림철령의 임무를 저지하려다 혼쭐이 나는 장면. 이 장면에서 강진태가
“민주적으로, 아니 공산적으로 해결합시다”
라고 말한다.
-이 대사에 대해 감독은 두 형사가 우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에서 이데올로기나 교육 같은 환경이 사람의 진실한 마음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비록 상대방이 나의 이익과 대비되는 행동을 하더라도, 서로간에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이 이 영화의 주제다.
6.친자매라 해도 속을것 같은 너무 닮은 두 여배우
-극중 림철령의 아내로 등장한 신현빈과 그에게 반하게 된 박민영 역의 윤아는 이 작품에서 만났는데, 흥미롭게도 이 장면 출연이후에 온라인 상에서 두 배우는 닮은꼴 배우로 자주 언급되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이 작품 이후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게 된다. 신현빈은 윤아의 지목으로 독립예술영화관을 위한 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다. 반면 윤아는 신현빈의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언니 왜 이렇게 예뻐요…’ 라고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