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바이 싱글> 비하인드 & TMI 4부
1.CG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단지(현수)가 집에 있을때 주연(김혜수)의 수영장에서 거대한 복숭아를 만지며 좋아하다가 먹는 장면은 CG가 아닌 진짜 소품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 진짜처럼 잘 만들었는데, 촬영후 없앴다고 한다.
2.마동석의 팔뚝이 크다는 이유로…김혜수가 활용한 애드리브
-평구(마동석)가 단지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주연이 행동을 나무라자 주연이 스마트폰으로 평구의 팔을 때리는 장면.
-이 장면은 김혜수의 애드리브 인데, 마동석의 팔이 너무 두꺼워 보여서 스마트폰으로 때리면 어떨까 해서 활용한 것이었다고 한다.
3.생각해 보니 자기 출연작을 전혀 못봤던 김현수
-이때 까지만 해도 김현수는 성인 작품의 아역으로 주로 출연한 배우였다. 그런데 출연작 대부분이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이어서 자기 출연작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출연작으로 <살인자>, <더 파이브> , <간신> 등등 이 있었다. 그나마 <굿바이 싱글>은 이번 작품이 중3때 촬영한 작품이어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본인도 그동안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찍다가 가족 영화를 찍어서 좋았다고 한다.
4.다시 만난 마동석의 동료들
-흥미롭게도 김현수와 마동석은 전자에서 언급한 영화 <살인자>, <더 파이브>에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다. <굿바이 싱글>로 마동석은 이제 아이가 아닌 소녀로 성장한 김현수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부부로 출연하 배우 서현진과는 10년전 함께 작업한 MBC 드라마 <히트> 당시 호흡을 맞춘바 있었다. 당시에는 친한 선배의 형사 딸로 알았는데, 10년 만에 부부로 만나서 뿌듯했다는 소회를 남겼다.
5.김혜수가 촬영 3주 전부터 죽고 싶다고 할 정도로 힘들어 한 작품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 인터뷰 당시 이 영화의 작업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다고 토로했었다. 그녀에게 이 작품이 처음으로 제대로 하는 코미디 물이었기 때문이다.
-김혜수는
“촬영이 다가올 수록 너무 힘들다. 3주 전부터 죽고 싶다. 하고 싶어서 하기로 했는데 그 시기가 되면 ‘내가 미쳤지.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지?’라는 생각이 막 든다. <굿바이 싱글> 같은 경우도 ‘하필 제일 못하는게 코미디인데 너 어쩌려고 한다고 했니’라며 엄청난 걱정을 했다. 많이준비를 했는데도 대책없이 무섭고 그렇더라”
라고 토로하며 당시 촬영이 너무 힘들고 고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배우들만 느낄수 있는 통제할 수 없는 두려움 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