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바이 싱글> 비하인드 & TMI 1부
1.이 영화의 원래 제목은 따로있다?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은 <가족계획> 이었다. 그러다 개봉직전 <굿바이 싱글>로 변경되었다. 오히려 ‘가족계획’이라는 제목이 영화의 주제의식을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2.알고보니 마동석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완성한 전석호의 이야기
-극 중 주연(김혜수)의 스타일리스트 평구(마동석)가 박감독(전석호)과 말다툼을 하다가 박감독의 미국 생활을 폭로하는 장면.
-평구가 폭로한 내용이 미국 생활때 여학생에게 똥침넣다가 퇴학 할뻔한 일화다. 이 일화는 마동석의 실제 미국 생활당시 이야기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야기라고 한다.
3.시종일관 유쾌했던 김혜수의 당시 슬픈 사연
-이 영화에서 김혜수의 명랑하면서도 철없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당시 김혜수는 영화 촬영 초반 당시 몸이 아파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작품을 위해서 시종일관 망가지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활발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다고 한다. 나름 김혜수의 불꽃 열연이 담긴 작품이었다.
4.김혜수가 6년전 너무 예쁘고 멋있다며 극찬한 무명 신인의 놀라운 근황
-극중 김혜수의 연하 애인으로 등장한 곽시양. 그런데 그에게 숨겨진 애인이 있었고, 그것이 딱 걸리게 되는데…
-곽시양의 숨겨진 애인으로 등장한 여성이 다름아닌 이선빈 이었다. 당시 그녀는 마동석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38사기동대>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은 신인 배우였다.
-이선빈은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렬한 모습을 남겼는데, 김혜수를 향해 뻔뻔하면서도 기에 눌리지 않는 당돌한 모습을 보이며 곽시양을 차지하려는 여성으로 등장한 것이다. 당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혜수는 너무 예쁜데다가 당당한 모습을 지닌 이선빈에게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녀의 앞으로의 미래가 주목된다고 했으니…
-오히려 이선빈은 존경하는 선배 김혜수를 상대로 뻔뻔한 연기를 펼쳐야 해서 엄청 떨리고 긴장했다고 한다.
-이 영화에는 이선빈 외에도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이 제작을 맡았던 <족구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안재홍이 산부인과 의사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5.누군가 했더니 <차이나타운>에서 김혜수와 호흡을 맞췄던 그녀의 등장
-<굿바이 싱글>에는 이선빈, 안재홍 외에도 현재는 스타급 배우로 성장한 당시 신인배우가 등장했으니, 바로 이수경 이었다. 주인공 단지(김현수)의 철없는 언니로 특별출연 했다.
-이수경은 김혜수의 전작인 <차이나타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바 있었는데, 이때에도 김혜수는 이수경의 연기를 보고 극찬하며 그녀의 앞날을 기대했었다. 이수경과 김현수는 김혜수가 당시 가장 좋아했던 아역 배우들 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