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교> 비하인드 & TMI 6부
1.<은교> 촬영당시 ‘여친’ 윤승아 에게 취중고백한 김무열
-김무열이 2011년 트위터를 통해 비밀 연애 중이던 윤승아에 대한 사랑을 SNS에 드러낸 사건은 아주 유명한 사랑 고백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무열은 <은교> 촬영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트위터로 취중고백을 한 것이다. 술을 마시며 윤승아가 생각나 메시지를 보냈는데,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보낸다는게 잘못 보내서 공개적으로 보내 모든이들이 보게 되었다.
-김무열이 보낸 메시지는 다음과 같았다.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네가 자꾸 생각나고 네 말이 듣고 싶고 네 얼굴이 더 궁금해. 전화하고 싶지만 잘까 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 건가 봐. 잘 자요. 오늘은 괜히 어렵게 말만 늘어놓네. 보고 싶어. 이 한마디면 될 걸”
-김무열은 당시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황급히 지웠지만, 이미 게시글이 캡처되어 웹상에 공유가 되는걸 보고 당황했다. 그런데 윤승아가
“괜찮아. 이렇게 된 거 공개 연애하지 뭐”
라고 쿨하게 말해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하게 되었고 현재의 부부로 이어지게 되었다.
-흥미롭게도 김무열은 <은교>에서 시를 쓰고 싶어하는 소설가여서 한창 시집을 끼고 감정에 취해 있을 때였다고 한다. 그래서 감정이 그 어느때 보다 충실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쓴거라고 고백했다.
2.이적요의 마음을 잘 표현한 이 장소는 어디?
-지우(김무열)와 싸운 이후 새벽에 이적요가 고독에 쌓인 자신의 마음을 달래고자 새벽 시간대에 한 늡지대로 오게된다.
-이적요의 마음을 잘표현한 안개와 이슬 맺힌 모습이 정서와 분위기상 잘 어울렸다는 반응이었다. 이곳은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우포늪에서 촬영했다.
3.눈빛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김고은이 감독에게 들은 별명
-자기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을 처음 본 은교(김고은)가 지우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이 장면속 김고은의 눈 빛이 너무 매력적 이어서 당시 클로즈업된 김고은의 얼굴을 본 정지우 감독이
“눈이 참 요물이야!”
라고 감탄했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김고은의 다음 작품인 <차이나타운>을 촬영한 한준희 감독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4.감독이 보고 감탄한 김무열의 디테일한 명연기
지우가 박사장(정만식)과 함께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며 이상 문학상의 결과를 기다리는 장면. 이때 김무열이
“내게 상을 주겠어?”
라며 숟가락을 안과 밖으로 두 번씩 흔들었는데 흥미로운 표현을 선보이는데, 이는 김무열의 애드리브다. 현장에서 그의 연기를 본 정지우 감독은 크게 감탄했다고 한다.
5.실제로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재설 작업한 스태프들
-이상 문학상 시상식 다음날 눈이 내리는 정원을 살핀 이적요가 반팔 차림의 은교가 정원을 뛰어 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는 장면.
-눈 장면은 실제로 눈이 내리는 장면으로, 이 장면을 위해 김고은이 실제로 반팔 차림으로 다녔다고 한다. 발이 시러우면 안돼서 김고은은 신발만 신고 해당 장면을 촬영했다.
-해당 장면 촬영날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스태프들이 재설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