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MI
1.<배트맨 1> – 어떻게 차 문을 안만들수 있어요? 제작진의 묘수
-팀 버튼 감독이 만들고 마이클 키튼이 출연한 <배트맨> 영화. 이 영화에는 배트카가 등장해 배트맨 마니아들을 열광 시켰는데…
-이 배트카에 슬픈(?) 비하인드가 있었으니…완성된 배트카의 모형을 확인한 팀 버튼 감독이
“이거 어떻게 탑승하나요?”
라고 묻자, 차를 만든 제작진이 그제서야 ‘아차!’ 하며 당황했다고 한다. 차의 모양에만 치중한 나머지 문 만드는 것을 잊어버린 것이다. 다급한 제작진이 결국 슬라이딩 도어를 겨우 추가해 이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
-여기에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가 배트카를 파란색으로 만들 것을 압박하자, 팀 버튼과 제작진이 일부터 테스트 중이던 검은색 배트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해 검은색 배트카의 여론을 형성시키는데 성공한다. 배트카 탄생 과정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이었다.
2.<문라이징 킹덤> – 덕분에 알려진 신비주의 감독의 사생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사생활은 좀처럼 잘 알려지지 않아서 언론에서는 신비주의 감독으로만 알려진 편이었다.
-그러다 2012년 영화 <문라이즈 킹덤>이 개봉하고 나서야 그가 레바논 출신의 여성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유만 말루프와 사귀고 있던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고, 2015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 카펫에서 앤더슨과 함께 동행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참고로 말루프는 <문라이즈 킹덤>에서 미술부 스태프로 활동 중이었다.
-말루푸는 <문라이즈 킹덤> 외에도 <판타스틸 Mr. 폭스>에서 아그네스역 목소리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미술부로 참여한 바 있다. 2016년 웨스 앤더슨과 슬하에 딸 프레야를 얻게 되었다. 현재도 결혼하지 않고 파트너 관계를 유지 중이다.
3.<클레어의 카메라> – 칸에서 꽤 선전할 거 같았는데, 경쟁부문에 못간 이 영화의 사연
-홍상수 영화에 칸 영화제 기간 도중 촬영한 작품, 그리고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그다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7년 칸 영화제에서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 경쟁 부문이 아닌 특별 상영 부문에 상영되었고, 제작 소식조차 없었던 <그 후>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유는 영화의 주연이 이자벨 위페르가 당시 칸 영화제 심사위원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심사위원이 출연한 영화는 경쟁 부문에 진출할 수 없다는 칸의 관례에 따라서 이 영화는 특별 상영 부문으로 돌려지게 되었다.
4.<아가씨> – 원래는 서부극을 선보일 예정 이었는데…엎어져서 준비한 작품
-박찬욱 감독은 <스토커> 이후 할리우드 제작사와 함께 ‘난폭한 영화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서부극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박찬욱 감독이 각색한 각본을 할리우드 제작사가 너무 많이 고쳐버린 바람에 프로젝트가 엎어졌다.
-결국 그 대안으로 ‘용필름’ 임승용 대표가 제안한 사라 워터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핑거 스미스’의 리메이크인 <아가씨>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후 2019년 박찬욱 감독이 엎어졌다고 한 문제의 서부극은 <브리건드 오브 래틀클릭>으로 알려졌으며, 아마존 제작에 매튜 맥커너히가 주연을 맡아 박찬욱의 차기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보도되었으나, 아직까지 소식이 없고 IMDB에 공식 프로젝트 목록으로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제작 미정이거나 무산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5.<해피 뉴 이어> – 난데없이 갑자기 ‘결혼 발표’한 두 톱스타 남녀
-같은 소속사 식구인 한지민과 이진욱은 2021년 티빙에서 공개된 영화 <해피뉴이어>에 함께 출연했다.
-이후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화 <해피 뉴 이어>와 관련한 비하인드 관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두 사람의 소소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어서 나름 화제가 되었다.
-두 사람이 평소에도 너무 친했던 탓에 해당 영상에서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이후 한 식당에서 다정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식당 사장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반응하자 이진욱이
“저희 결혼해요 다음달에”
라고 상황극을 만들었고, 한지민도 이를 거드는 모습을 보여줘 한바탕 유쾌한 해프닝을 만들었다.
-덕분에 다음날 여러 연예 매체에서 두 배우가 다음달 결혼(?) 한다는 식의 제목 기사가 유행하게 되었다. 하필 현빈과 손예진 커플이 진짜 결혼 발표일을 한지 얼마 안된 시기여서 두 사람의 이 상황극 영상도 적지않게 주목받았고, 팬들도 ‘이 조합 찬성이다’라며 둘의 진짜 결혼을 부추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