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랐던 영화 TMI
1.<아워 바디> – 힘든 무명시절을 함께한 일반인 남친과 결혼한 톱스타
최희서는 영화 <아워 바디>를 선택한 여러 이유중 자신과 비슷한 사연을 지닌 주인공 자영 때문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극 중 자영은 공무원 시험에 오랫동안 매진한 인물로 오랜 무명배우 시절을 경험했던 과거의 자신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워 바디> 개봉 시기와 함께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무명시절부터 함께해준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가 그 주인공 이었다. 그 덕분에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2.<암살> – 극 중 등장한 바의 이름 ‘아네모네’의 숨겨진 의미?
극 중 안옥윤 일행이 총독 암살작전을 위해 경성에서 기거한 바의 이름은 ‘아네모네’이다. 아네모네는 봄바람을 타고 잠깐만 꽃을 피우는 꽃으로 덧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꽃말은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극 중 안옥윤이 경성에 오면 해보고 싶은 게 있다고 말하는데, 영화의 결말부와 연계 짓는다면 하나의 복선과 같은 의미다.
3.<감시자들> – 정우성의 눈매를 압도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아라! 그래서 캐스팅된 배우가 바로 이 분
극 중 제임스 역할을 맡은 정우성의 눈매가 매우 강한 탓에 그에게 작업을 전달해주는 ‘정통’역 배우에는 그의 눈매를 압도할 수 있는 중견 배우가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렇게 해서 여러 배우를 대조하면서 발견한 중견 배우가 김병옥 이었다. <올드보이>의 유지태의 경호원 역할로 출연했고, <그때 그 사람들> 에서는 육군본부 대령을, <친절한 금자씨> 에서는 이상한 헤어스타일을 지닌 전도사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연기자였다. 프로필에서 보여준 명성답게 그는 단 몇 개의 컷으로 정우성을 압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작진의 큰 찬사를 받았다.
4.<페이스 오프> – 왜 영문제목을 ‘FACE/OFF’로 했나?
이 영화의 영문 제목은 <FACE/OFF>로 아이스하키 경기 시작을 알리는 ‘FACE OFF’란 말 때문에 관객들이 아이스하키 영화로 착각할까봐 일부러 ‘/’를 넣었다고 한다.
5.<블랙 위도우> – 원래 태스크 마스터는 이 영화의 악역이 아니었다
원래 태스크마스터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빌런으로 고려되었지만, 고스트가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고, 결국 이 영화의 빌런으로 낙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