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드라마 TMI
1. <황진이> – 포스터 속 김재원의 모습만 합성이 된 사연
황진이와 주요 캐릭터들이 함께 등장한 6차 포스터에서 김정한을 연기한 김재원의 모습만 합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왜냐하면 방영 초반 포스터 촬영 당시, 10회부터 출연한 김정한 역의 김재원은 아직 캐스팅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2. <넝쿨째 굴러온 당신> – 실제로 존재한 줄 알았던 장수단팥빵집! 그런데…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 효자동으로 설정되었지만, 실제 촬영지는 송파구 송파동이었다고 한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장수단팥빵집이 실제로 존재한 곳인 줄 알고 문의하며 찾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사실 이곳은 실제 빵집이 아닌 제작진이 임시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드라마 종료 후 이곳은 카페로 변했는데, 2017년 이후 새로운 건물을 올리면서 카페와 건물 모두 사라졌다.
3. <호텔 델루나> – 주연 배우들과의 친분으로 출연한 특별출연 배우들
드라마 3회에 이준기가 구마사제로 특별출연하는데, 과거 이지은과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 같이 출연했던 인연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시언은 과거 여진구와 2017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 같이 출연한 인연으로 특별출연했다.
10회에서는 故 설리가 아이유와의 인연으로 카메오로 출연하게 되었다. 이후 안타까운 사건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이 작품이 그녀의 유작이 되었다.
4. <슬기로운 감빵생활> – 영화 <쇼생크 탈출>의 오마주 장면
3화에서 그려지는 2상 6방 멤버들의 비밀스러운 모의와 그 실행과정은 영화팬들이라면 익숙한 영화 <쇼생크 탈출>의 오마주이자 패러디임을 단번에 눈치챘을 것이다. 번개 치는 날에 거사를 치르는 대목, 성경에서 돌망치가 나오고, 번개에 맞춰서 온수기를 패고, 결정적으로 팽부장(정웅인)이 그때 듣는 노래가 무려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 듀프레인이 교도소 전체에 틀었던 그 클래식 음악이다.
5. <슬기로운 의사생활> – 놀랍게도 촬영전 일면식도 친분도 전혀 없었다는 조정석과 전미도
슬의생에서 가장 좋은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조정석과 전미도. 두 사람은 뮤지컬 업계 스타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서 이전에도 친분이 있었을 거라 짐작하게 된다. 그런데 두 사람은 이 작품 이전에 전혀 일면식도 친분도 없었던 사이였다고 한다. 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당시 영화, 드라마 업계에서 무명이었던 전미도를 적극 추천한 이가 바로 조정석이었다는 사실.
제작진이 밝힌 캐스팅 비하인드에 따르면 1차 오디션에서 전미도의 연기를 본 신원호 PD가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채송화 캐릭터가 시리즈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했던 탓에, 그녀보다 더 인지도 높은 배우를 캐스팅해야 하나 고민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조정석이 배우를 추천했는데 “전혀 일면식도 없고 아무 관계도 없는 친구가 하나 있다. 너무 잘해서 추천드리고 싶다”라며 전미도를 추천해 신 PD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유연석이 연락해 그녀를 또 추천하자, 잠재력 있는 배우임을 확인한 신 PD는 전미도를 채송화로 캐스팅하기로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