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드라마 TMI
1.<날아라,개천용> – 정우성의 중간 합류 관련 비하인드
배성우가 음주 사건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같은 소속사 출신의 배우 정우성이 박삼수 역할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이로 인해 이 드라마에서 박삼수의 연인 이진실로 출연한 김혜화가 최고의 승리자라는 농담이 나왔다. 설정상 5년째 박삼수를 뒷바라지한 인물로 나와 더 애잔하게 보였다는 반응이다.
정우성은 JTBC 드라마 <빠담빠담> 이후 무려 9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다. SBS 드라마로는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이후 10년 만이다. 흥미롭게도 짧게 호흡을 맞춘 정우성과 권상우는 각각 영화 <신의 한 수>, <신의 한 수: 귀수편>의 주인공을 맡은 바 있다.
2.<편의점 샛별이> – 3연속 원작 작품에 출연한 김유정
김유정은 오리지날 드라마가 아닌 3연속으로 원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에만 3연속으로 출연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전작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도 웹툰 원작 드라마, 전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도 웹소설 원작 드라마다
3.<한 번 다녀왔습니다> – 알고 보면 너무나 절묘한 가족 관계 캐스팅
이 드라마는 캐스팅이 상당히 절묘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엄마와 큰 딸, 아빠와 맏아들 사이를 맡은 차화연과 오윤아, 천호진과 오대환이 여러모로 외적인 면에서 상당히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화제가 되었다.
더불어 형제인 규진과 재석 역할을 맡은 이상엽과 이상이도 이름이 비슷한데, 신기하게도 이상엽, 이상이, 이민정, 이초희 등 가족 역할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성도 같았다.
4.<사의 찬미> – 알고보니 원작 뮤지컬의 주인공 이었던 조연 배우
극 중 이종석이 연기한 김우진의 세 살 위 절친한 벗 조명희로 출연하는 정문성은 뮤지컬 ‘사의 찬미’에서 김우진을 연기했다. 이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드라마를 이끄는 중심인물로 조명해 흥미를 더했다.
이종석은 단막극에 대한 애정과 전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연출한 박수진 감독과의 의리로 이 작품에서 노개런티로 출연하게 되었다.
5.<괜찮아,사랑이야> – 남여 주요 출연진 모두 장신인 보기드문 작품
흥미롭게도 드라마 출연진들 대부분이 장신이어서 배우들 평균 키가 높은 작품으로 화제가 되었다. 남성 출연진 조인성, 이광수, 장기용, 태항호 모두 180cm이 넘는 장신인 데다가 여성 출연진인 공효진, 이성경도 여성 기준에서 170cm가 넘는 장신이다. 등장인물의 상당수가 모델 출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