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드라마 TMI
1.<오징어 게임> – 넷플릭스 아니었으면…못 만들었을 눈물의 시나리오 완성 과정
원래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2008년부터 구상해 왔었다. 2009년 각본이 완성되었고, 완성본은 2,3시간 분량의 영화용 각본이었다. 하지만 당시 대한민국의 정서와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자에 난항을 겪어 제작되지 못했다. 당시 황동혁 감독의 경제적 상황도 좋지 못해써, 현금이 필요해 노트북을 팔아야 해서 시나리오 작업을 중단했어야 했다.
그러다 몇 년 후 넷플릭스가 이 각본을 확인하고 오리지널 드라마화를 제안하게 되면서 예산 문제가 해결되었고, 덕분에 시나리오 분량에 여유가 생겼다. 덕분에 황준호(위하준)를 비롯한 캐릭터와 세부적인 줄거리를 추가해서 지금의 드라마 버전을 완성할 수 있었다.
2.<옷 소매 붉은 끝동> – 세기의 로맨스를 소설로 만들수 있었던 고전소설 ‘곽장양문록’
드라마가 화제를 불러오면서 원작 소서를 쓴 강미강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여러 언론과 인터뷰를 갖게 되면서 해당 작품이 어떻게 쓰였는지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시작은 정조의 후궁이 고전소설 ‘곽장양문록’의 필사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면서였다. 이때 의빈성씨는 물론 함께 작업을 했다는 궁녀들에 대해 흥미가 생기게 되었다고, 또한 나름대로의 삶이 있었던 인물에게 주어진 왕의 사랑은 과연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해 궁녀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정조에 관한 자료는 많은데 의빈성씨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난항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사료를 통해 의빈성씨의 행적을 짚으면서 빈 공간은 상상으로 채워낸 것이 지금의 소설의 내용이 되었다.
3.<펜트 하우스> – 아내 김소연의 키스신을 본 남편 이상우의 반응은?
<펜트 하우스>에서 악역 천서진을 연기한 배우 김소연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다가 남편 이상우의 반응을 언급했다.
드라마에서 뽀뽀 키스신이 몇 번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편인 이상우가 이 장면을 보고 드라마를 잘 안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질투가 났고, 아내과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것을 볼 때마다 기분이 묘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 김소연이 본인이 좋아하는 장면들만 추려서 이상우에게 보여줬는데, 이제는 김소연 본인이 못 보게 한다고 말했다.